피렌체 여행 3일차
오늘은 오전에 박물관들 좀 둘러보고
오후에는 쇼핑하고 구경하는 일정!
도착한 첫날부터 마쥬와 산드로를 발견하고
매일 기웃댔는데,
문을 왜이렇게 일찍닫는지 ㅋㅋㅋ
해가 쨍쨍히 떠있는 7~9시 사이에 방문하면 항상 닫혀있었다
삼고초려 끝에 3일차에 방문 성공
<피렌체 마쥬 위치>
https://goo.gl/maps/i6uEgD62naSNeC6p9
<영업 시간>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6시반부터 닫기시작하는듯)
이탈리아는 현재 여름 세일 중이다
어딜가도 가게에 설레는 글자
"SALDI(sale)"를 볼 수 있다
마쥬에 들어가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세일을 하냐 했더니
7월 초부터 세일을 시작했고
8월 27일에 끝난다고 했다
이미 세일 막바지에 접어들어서
우리나라에서도 핫한
이쁜 옷들은 다 빠진 듯 했다 ㅠㅠ
그래도 종류가 꽤 많았고
서양인들이라 평균 체구가 우리보다 커서 그런지
한국인 55사이즈가 많이 남아있었다
(34, 36사이즈, 1사이즈)
사진 출처 : 구글 / 예전사진인듯 ㅠ
우리가 들어갔을 때 손님이 우리뿐이어서
조금 민망했지만
가게 언니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하게 이것저것 입어볼 수 있었다
요번 가을/겨울 신상들은 할인이 안되고
봄/여름 옷들이 주로 시즌오프 할인 대상이다
할인폭은 기본 20%에서 50%까지이다
나는 레이스와 프릴을 사랑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취향 못버리고
역시나 레이스와 프릴을 구매했다..
여기 마쥬에서는 155유로 이상 구매하면
택스리펀이 가능하다
처음에 원피스 하나만 결제하고 택스리펀까지 다 받았는데
계산하는동안 라스트원 코너를 구경하다가
취향저격 가디건을 발견...!!!
결제, 택스리펀을 다 취소하고
다시 처음부터 합해서 계산하느라 사장님이 힘들어했다..
미안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our pleasure라고 말해줬다..
쏘 스윗
사장님도 직원언니도 너무너무 친절하다
한국매장이었으면 단골각
이리하여 내가 산 것들은...!
가디건과 원피스!
<마쥬 스몰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색감과 패턴, 펀칭에 반했다
복숭아빛 꽃들이 가득
쇄골부분과 양 팔에 펀칭이 너무 고급스럽고 예쁘다
어깨는 심지어 퍼프...
이건 꼭 사야했다..
블라우스 버전이랑 고민하다가 원피스로 샀다
가격은 20% 할인해서 220유로 -> 택스리펀 후 약 194유로 (약 26만원)
처음엔 비싸게 산거 아닌가 걱정됐는데
한국 공홈 가격을 보고 편_안
한국공홈보다 약 16만원 정도 더 싸게 샀다!!
<마쥬 빅카라 니트 가디건>
다음은 가디건!
라스트원에 걸려있던 보석같은녀석
사이즈도 딱 1사이즈여서 입어보고
그대로 바로 샀다
매장 언니의 반응도
내가 입어본 것들 중에 제일 반응이 좋았다
단추가 똑딱이인것도 너무 마음에 들고, 고급지다 ㅠㅠ
반짝반짝
레이스도 디테일이 고오급스럽다
가격은 50% 할인해서 125유로 -> 택스리펀 후 약 110유로 (약 14만 6천원)
공홈에서는 시즌오프라며
391,200원에 팔고 있다 ㅎㄷㄷ
한국 마쥬 너무 비쌈 ㅠㅠ
한국 공홈보다 약 24만원 정도 싸게 삼..
이건 정말 잘 산 것 같다
긴팔 옷들이라
한국 돌아갈 때 까지 캐리어에 보관할 줄 알았는데
초가을 날씨였던 프랑스에서 개시했다
요 원피스를 입고 오르셰미술관 가는길에
엄청 시크하고 쿨내나는 언니가 마주오고 있었다
속으로
'와.. 이쁘다 파리지앵 간지란 이런거구나..'하고 있는데
그 언니가
"너 드레스 너무 예쁘다! 쏘 큩!!!"
를 쿨하게 외치고 지나갔다 ㅋㅋㅋㅋ
우왕 멋진 파리지앵 언니가 이쁘다고 해줘서
기분이가 너무 조차나
쑥스럽게 "메르씨!!!" 를 외쳤다
가디건 착샷은 따로 없는데
도톰한 소재여서 늦가을까지 뽕뺄듯 하다
원래 마쥬는 본고장 프랑스에서 잔뜩 사려고 벼렀는데
결론은
이탈리아에서 사길 잘했다
프랑스는 세일 기간이 아니었다..
이탈리아 투어 때 가이드님이
지금 이탈리아 백화점가면 구찌 이런것도 20%씩 세일한다고
아울렛가지 말고 여기가서 신상 사라고
하셨었는데.. 그말 들을걸 ^^
프랑스도 세일하는 줄 알았지.....
오늘의 교훈
여...름 쇼..핑은 이..탈리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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