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하면 스테이크!
가죽 시장이 발달되어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고기로도 유명하다
피렌체 스테이크 하면 떠오르는 그곳은 바로
달오스떼이다 ㅎㅎㅎ
수많은 우리 한국사람들의 간증글 ㅎㅎ
나도 한 10편은 넘게 읽고 갔다
물론 달오스떼도 예약을 해서 다녀왔지만!
나와 남편이 고른
피렌체 1티어 스테이크 맛집은 바로 여기다.
<아쿠아알투>
영업시간 : 오후 12:30~3:00 / 오후 7:00~오전 12:30
예약은 구글에서 가능! 저녁은 예약 필수
(우리가 갔을 때 예약을 안하고 온 사람들은 그냥 돌아갔다)
문에 매년마다 무슨 맛집으로 선정되었다는 스티커가 한가득 붙어있다
위치는 시뇨리아광장 근처의 한적한 골목길이다
우리는 오픈시간인 저녁 7시로 예약을 했다
시간에 맞춰 도착했는데
7시가 되었는데도 문이 닫혀있었다
우리랑 같은 타임에 방문한 가족이 있었는데
단골이신듯 했다
할머니께서
"여기 원래 5분정도 늦게 열어줘ㅎㅎ"
라고 말씀하셔서 좀 더 기다리는데
웬걸 10분이 돼도 굳게 닫힌 문!
단골 가족들도 의아해했다.
그래서 내가 용기를 내 문을 열고 들어가봤다
사장님과 직원들이 대화중이었다
우리를 본 사장님이 그제야 우리를 안내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다양한 샐러드들이 보였다
가게 내부는 꽤 컸다
사진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지하도 있고, 2층도 있는듯?
사장님이 그림을 잘 그리는지
벽면에 그림이 그려진 접시들이 가득했다
주문을 할 시간!
테이블매트와 메뉴판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다
아쿠아알투의 상징 캐릭터인듯 하다
메뉴판은 영어없이 이태리어로만 되어있어서
보기 좀 어려웠다 ㅠㅠ
우리는 발사믹스테이크와 블루베리스테이크를 먹을거라
메뉴판에서 힘겹게 balsamico라는 글씨를 찾아 이걸 시키고
블루베리 스테이크는 그냥 말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꼭 시켜야 하는 와인이 있다!
블로그에서 본건데
바로바로 딸기와인!
다들 딸기와인 맛있다고 하길래 요것도 두잔 주문!
딸기 와인의 이름은 "Fragolino Rosso" 이다
나중에 마트에서 사려고 돌아다녀봤는데 없었음ㅠㅠ
짠~
발사믹스테이크와 블루베리스테이크가 나왔다
겉으로 보기엔 둘다 시커매서
별로 차이가 없다 ㅋㅋㅋ
처음 발사믹스테이크의 존재를 알고
맛을 상상했을 때
우리가 먹는 흔한 발사믹식초맛인
약간 시큼한 맛을 떠올렸었다
하지만 한입먹는 순간 생각이 바뀌었다
와... 이게 진정한 발사믹식초구나...
그냥 발사믹도 아니고
최소 12년 이상된 발사믹식초다..
깊은 풍미와 달큰한 맛이 주를 이룬다
신맛은 거의 없다
신맛을 싫어하는 남편인데
한입 먹고
와... 와... 만 내뱉었다
굽기는 따로 안물어봤었는데
미디엄으로 적당히 익혀서 나온다
고기도 엄청 부드럽다
블루베리스테이크도
베이스는 발사믹식초다
거기에 조린 블루베리가 추가된 맛!?
발사믹스테이크보단 좀 더 새콤하다
딸기와인도 존맛..
딸기향이 강하고 술맛이 세지 않아
달달한 딸기음료 같다 ㅎㅎ
그런데 스테이크 소스들이 아무래도 좀 달아서
딸기와인까지 달아버리니까 막판엔 좀 물렸다
한 병까지 시킬 필욘 없고,
한 잔정도면 충분할듯?
영수증을 줄 때 귀여운 사탕들도 같이 줬다
ㅎㅎ
귀여운 테이블매트 사진이 이렇게라도 있다
기대보다 더 맛있어서 만족스러웠다
나중에 갔던 달오스떼는 오히려 좀 평범한 느낌이고
진정한 발사믹식초를 맛보고 싶다면
여기를 더 추천한다
(고기 자체도 여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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