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박 17일 간의 서유럽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짐을 풀어보았다
쇼핑 떼샷
몇가지 빠지기도 했지만 많이 산줄 알았는데
막상 펼쳐보니 산게 없네 ㅎㅎ
따로 포스팅 한 것들은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샀다!
1.피렌체에서 구입한 트러플 오일과 살사
피렌체 거리를 걷다가 발견한 매장에서 맛보고
선물용으로도 여러개 사가지고 왔다
오일은 안에 트러플이 몇조각 들어가있다 ㅋㅋㅋ
향이 너무 좋음
짜파게티에 넣어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요건 트러플을 갈아서 오일에 저민 소스인데
병에 살사라고 써있는걸 봐선 트러플살사라고 해야되나..
무튼 트러플 비율이 20%로 오일에 비해 몇배는 많이 들어가있어서
트러플 향이 정말 찐~~ 하게 난다
크림파스타나 짜파게티에 티스푼으로 조금만 넣어도 향이 폴폴
가격도 별로 안비싸고 맛도 향도 너무 좋음
선물용으로 추천!!
우리가 산 큰 오일은 20유로,
저 사이즈의 절반정도되는 작은 병 기준 2개에 18유로 정도였다
저 살사소스는 1병에 13유로? 정도였음
2.피렌체에서 구입한 12년산 발사믹식초
요건 피렌체 포스팅에서도 썼던 발사믹 식초!
아쿠아알투에서 발사믹 스테이크 먹고 반해서 바로 샀다 ㅎㅎ
메달이 3개, 12년산이다
맛은 확실히 숙성 기간이 오래된만큼 달큰하고 찐한 맛이 먼저 나고
식초이다보니 마지막엔 목구멍이 살짝 따가운 식초맛이 난다
스테이크 소스를 만들때 요걸 넣으면 진짜 너어무 맛있을것 같다
이건 한국에도 팔더라
신사동에 갔다가 이태리 식료품점에서 봤음 ㅎㅎ
거긴 우리가 찾던 20년산도 있었다
물론 가격은 한국이 훨씬 비쌌다
우리는 23유로 주고 샀다
3.파리 마트에서 구입한 과자와 잼(본마망, LU, 크렘드마롱)
떠나기 전날 마트에가서 본마망 과자를 잔뜩 털었다
부피가 너무 커서 ㅠㅠ 힘들게 지고 왔는데 막상 몇개 없음..
마들렌 3종 (오리지널, 레몬, 초코)
본마망 마들렌이 하도 맛있다 그래서 엄청 기대하고 샀다
그런데 내입맛엔 기대보다 별로였음.. ㅎㅎ
특히 레몬마들렌은 무슨 물약맛이 나고 요상했다 ㅠㅠ 노맛..
제일 맛있었던건 초코!!
초콜릿이 한면에 발려져있어서 촉촉하고 달달하니 맛있다
다른건 다 별로고 다음에 간다면 초코맛만 사오고 싶다
본마망 휘낭시에
얘도 그닥 ㅎㅎ..
아몬드맛 설탕물을 겉에 바른듯한 맛인데
걍.. 그렇다... 맛없음
본마망 타르트(라즈베리)
요걸 선물용으로 많이 사왔는데
나쁘지 않았다
본마망이 본래 잼으로 유명한데
본마망 라즈베리 잼이 타르트 위에 올라가있다
상큼 달달하고 시트도 버터맛이 많이 나서 고소했다
또 산다면 글쎄..?ㅎㅎ
★ LU 초콜릿 비스킷 ★
이거 진짜 대존맛이다
빈츠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맛은 빈츠의 2배
초콜릿이 진짜 꾸덕하고 너무 맛있다....
화이트는 화이트대로 맛있고, 밀크초콜릿도 맛있음 ㅠㅠㅠ
다음에 프랑스에 또 간다면 간단히 돌리는 선물로 이것만 사올것임...
크렘드마롱 (밤잼)
너무 유명한 기념품 ㅎㅎ
몽블랑으로 유명한 카페 안젤리나에서도 밤잼을 파는데
그거랑 고민하다가
요게 그림이 더 힙하고 귀여워서 이걸로 샀다..
처음엔 저 캐릭터가 고릴라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자세히 보니 밤송이 옷을 입은 사람이다..
너무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튜브형으로 살까 하다가 짜그러질까봐 저걸로 샀다
가격은 1상자 8개에 10유로 정도 였다
너무 맛이쯤.. 식빵에 발라먹으면 밤식빵 먹는 느낌
요샌 한국에서도 많이 팔긴 하더라
4.파리 아페쎄(A.P.C) surplus 매장에서 구입한 코듀로이 자켓
몽마르뜨 언덕 근처에 있는 아페쎄 아울렛 매장에서 득템했다
딱 무난한 컬러에 무난한 디자인인데
소재랑 색상이 진짜 고급스럽고 군데군데 들어가있는 퀼팅이 귀여웠다
40사이즈여서 클려나 했는데 걸쳐보니 딱 좋았다
간절기에 청바지나 뷔스티에 원피스 같은데 매칭하면 이쁠듯!
사진이 갑자기 야간모드로 찍히더니 색이 이상하게 나왔다. 윗사진이 실물색상에 가깝다
단추도 이쁨
2유로를 추가하면 요런 귀여운 나일론백에 담아서 준다
아울렛 매장은 크지 않았지만 옷이 꽉차있어서
잘 고르면 득템할만한게 꽤 있었다 ㅎㅎ
특히 스니커즈류 정말 깔끔하고 이뻤다.. 사올걸..
5.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 도시별 마그넷
세부는 옛날것 ㅎㅎ
결혼 전 모았던 마그넷들은 본가에 냅두고
신혼집에는 남편과 함께한 여행지들로만 새롭게 채우기로 해서
열심히 고르고 사왔다 ㅎㅎ
제일 마음에 드는건 스위스에서 산 "소 마그넷"이다
저 소를 모형으로 사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자석으로나마^^...
저 소 모형과 자석은 "피르스트 꼭대기 전망대"가 가장 싸다
우리는 꼭대기에서 파니까 비싸겠지 하고 내려왔는데
시내 상점들 가격이 더 깡패다 ㅎㅎ
가격은 둘째치고 파는곳도 얼마없어서 한참 찾아헤멨다 ㅠㅠ
고생끝에 데려와서 더 귀엽게 느껴짐..
스위스에선 자석이랑 감자칼만 샀다
감자칼 사진이 없는데
여러개 사올걸 후회중 ㅠㅠㅠ
출처 : 주방통
진짜 진짜 잘든다...
가격도 하나에 4프랑이었는데.. 선물용으로 여러개 살걸 그랬다
과도도 사올걸.........
과거의 나야...
2년만에 길게 여행을 다녀와선지
여행지에서 아프기도 하고 돌아와선 병도 났지만
신혼여행을 다녀왔다는게 너무너무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다
ㅠㅠ
국내, 국외 통틀어 남편과는 처음 이렇게 장기로 여행을 다녀온건데
남편이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주고 이끌어줘서 무사히 여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남편이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좋은 곳들을 많이 다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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